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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상

아이들은 왜 먹기 싫다고 해놓고 남의 밥은 먹고싶어할까요

by amcje123 2026.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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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자기 밥 차려줬는데 안 먹겠다고 하더니 제가 먹으려고 앉으면 갑자기 제 밥 달라고 오는 거 너무 신기한 거 같아요.
같은 반찬인데도 엄마 숟가락으로 먹으면 더 맛있어 보이는 건지 꼭 제 앞에 와서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제 밥 따로 애들 밥 따로 먹는 게 의미가 없는 느낌이에요.

안 먹는다더니 갑자기 관심 보여요


분명 아까는 싫다고 밀어놨는데 제가 먹기 시작하면 갑자기 와서 한 입만 달라고 하는 거 육아하는 집은 다 비슷한 거 같아요. 특히 제가 맛있게 먹는 척하면 또 궁금한지 슬쩍 와서 먹어보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끔은 일부러 엄마 꺼인 척하면서 주면 더 잘 먹는 날도 있었어요. 애들 마음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밥시간이 제일 정신없는 거 같아요


한 명 먹이다 보면 다른 애가 물 달라고 하고 또 다른 애는 숟가락 떨어뜨리고 밥 한 끼 먹는데 왜 이렇게 체력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특히 다 먹었다고 내려놓으면 갑자기 다시 먹겠다고 오는 경우도 있어서 결국 밥시간이 엄청 길어질 때도 많았어요. 그래도 또 잘 먹는 날은 괜히 뿌듯해서 사진 찍게 되는 거 같아요.

편식 시작하면 고민도 많아져요


잘 먹던 것도 갑자기 안 먹기 시작하면 괜히 걱정되는 거 같아요. 어제까지 잘 먹던 반찬인데 오늘은 쳐다도 안보는 날도 많더라고요. 처음엔 어떻게든 먹이려고 했는데 너무 스트레스 주면 밥시간 자체를 싫어하는 거 같아서 요즘은 조금 편하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어요. 대신 여러 번 자연스럽게 보여주다 보면 또 어느 날 갑자기 먹기도 하더라고요.

힘들어도 같이 먹는 시간이 좋아요


밥 먹이다 보면 하루 중 제일 정신없는 시간이긴 한데 또 가족 다 같이 앉아있는 시간이기도 해서 나름 소중한 거 같아요.
애들 웃고 떠들고 반찬 가지고 장난치는 모습까지 지금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순간들인 거 같아서 힘들다가도 웃게 되는 거 같아요. 오늘도 밥 반은 먹이고 반은 치우면서 지나간 하루였지만 그래도 잘 먹어준 것만으로 감사한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