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고민4 아이 편식 고민 (강요 대신 노출, 조리법 변화, 성장기 영양) 저희 집 큰아이가 세 돌 무렵 갑자기 채소를 입에도 안 대더군요. 그전까지는 뭐든 잘 먹었는데, 어느 날부터 브로콜리만 봐도 고개를 돌렸습니다. 작은아이는 반대로 처음엔 편식이 심했다가 돌아서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중이고요. 같은 부모 밑에서 자라도 이렇게 다르니, 편식이 단순히 부모 탓만은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도 성장기 아이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정말 중요하니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겠더라고요.강요 대신 노출, 편식 악화시키는 부모 태도편식을 고치려고 부모가 가장 먼저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한 입만 먹어봐"라고 강요하거나, "다 먹으면 디저트 줄게" 식으로 보상을 거는 겁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거든요. 근데 이게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아이는 강.. 2026. 3. 10. 아이 놀아주기 (부담 줄이기, 교감 형성, 적절한 거리) 아이가 두 돌을 넘기면서 "엄마 같이 놀자"는 요구가 부쩍 늘어났습니다. 하루 종일 아이와 붙어서 놀아줘야 하는 건지, 아니면 혼자 놀게 내버려 둬야 하는 건지 판단이 서지 않더군요. 저 역시 아이가 혼자 놀고 있으면 괜히 미안하고 심심할 것 같아서 슬쩍 끼어들게 되고, 또 잘 놀고 있는데 굳이 개입해야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맞벌이나 형제가 있는 집은 더 복잡합니다. 미안한 마음에 훈육을 넘어가게 되는 경우도 많고, 정작 부모 본인은 쉴 틈이 없어서 지쳐가죠.아이가 엄마와의 놀이에서 정말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아이와 엄마의 관계는 철학자 마르틴 부버가 말한 '나와 너'의 만남 그 자체입니다. 부버는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라고 했는데, 아이가 엄마를 온전히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일상은 더 세밀해.. 2026. 3. 2. 어린이집 첫 등원 (적응기간, 분리불안, 원아관리) 솔직히 저는 첫째 아이가 어린이집에 처음 갔을 때 적응을 너무 잘해서 걱정이라곤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사 때문에 어린이집을 옮기고 몇 달간 집에서 가정보육을 하다가 다시 등원을 시작했을 때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아이가 이제 알 건 다 아는 시기여서 분리불안이 심해졌고, 한 달 정도 적응하는 동안 저도 아이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제 둘째와 셋째가 어린이집에 처음 가게 되는데, 어린이집 놀이터에 갔다가 어린이집 쪽으로 가려고 하면 거부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어린이집 적응기간, 왜 아이마다 다를까어린이집 적응기간은 보통 1주에서 4주 정도 소요되는데, 이는 아이의 기질과 발달 단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영유아 발달 전문가들은 생후 8개월에서 24개월 사이 아이들이 분리불안(Separat.. 2026. 2. 25. 아이미디어노출, 유아기 발달에 미치는 영향 정리 1. 미디어가 유아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환경요즘 유아가 자라는 환경에서 미디어는 더 이상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집 안 어디에서든 화면을 접할 수 있고, 보호자의 휴대전화나 TV, 태블릿은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다양한 소리와 영상에 노출되며,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이런 환경 속에서 미디어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과거에는 미디어 노출 자체가 드문 일이었지만, 지금은 아이가 일상 속에서 미디어를 접하지 않고 지내는 것이 오히려 어려운 상황이다. 문제는 노출 여부보다,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접하느냐다. 보호자가 의도하지 않아도 아이는 주변 환경을 통해 화면과 소리를 경험하게 된다. 아이미디어노출을 고민하는 부모의 마음에는 늘 두 가지 감정이 함께 존.. 2026.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