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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상

아이들은 왜 꼭 내가 먹는게 더 맛있어 보일까요

by amcje123 2026.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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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똑같은 음식을 나눠줬는데 자기 접시에 있는 건 안 먹고 제 접시에 있는 것만 먹고 싶어 하는 날이 있는 거 같아요. “이거 아까 네 거랑 똑같은 건데?” 싶어도 꼭 엄마 숟가락으로 먹어야 하고 엄마 접시에서 가져가야 더 맛있는지 신기할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제 밥이 제 밥이 아닌 느낌이에요.

엄마 밥은 특별한가 봐요


밥 먹기 싫다고 하던 아이도 제가 한입 먹으려고 하면 갑자기 달려와서 먹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제가 “와 맛있다~” 하고 먹으면 더 관심을 보이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가끔은 일부러 맛있는 척하면서 먹기도 해요. 그러면 안 먹던 반찬도 슬쩍 먹어보는 날이 있더라고요.

한입만이 열 번이 돼요


처음에는 한 입만 달라고 하더니 어느 순간 보면 제 밥이 절반 이상 없어져 있는 경우도 있어요. 결국 저는 아이 먹는 거 구경하고 다시 밥 차리는 날도 있었어요. 근데 또 잘 먹는 모습 보면 괜히 뿌듯해서 뭐라고 하기도 어렵더라고요.
육아하면서 제일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엄마 것도 조금 남겨줘~”인 거 같아요.

밥시간은 매일 새로운 거 같아요


어제 잘 먹던 음식도 오늘은 싫다고 하고 어제 안 먹던 음식은 오늘 갑자기 잘 먹고 아이들 식사는 정말 예측이 안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너무 스트레스받기보다 먹는 날도 있고 안 먹는 날도 있다고 생각하려고 해요. 물론 잘 안 먹는 날은 여전히 걱정되긴 해요.

지금만의 귀여운 모습


지금은 제 숟가락만 보면 달려오고 제 접시만 노리지만 조금 더 크면 오히려 같이 밥 먹는 시간도 줄어들겠죠. 그래서 정신없고 밥이 식어도 지금만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려고 해요. 오늘도 제 밥 절반은 아이들 배로 들어갔지만 잘 먹는 모습 보면서 또 웃었던 하루였던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