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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꿀팁

서울형 손주돌봄수당 (신청방법, 지원금액, 자격조건)

by amcje123 2026.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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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 키울 때 정말 막막했습니다. 남편이랑 둘 다 일하느라 애 맡길 데가 마땅치 않아서 친정 엄마한테 부탁드렸는데, 솔직히 손주 봐주시는 것도 고되신 일인데 따로 용돈 챙겨드리기가 정말 어려웠거든요. 그러던 중에 우연히 서울시에서 손주돌봄수당이라는 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처음엔 '이런 것도 있구나' 싶어서 반신반의하며 신청했는데, 실제로 매달 지원금이 나오더라고요. 지금 저는 쌍둥이 둘째들이 24개월 되면 또 신청할 계획인데, 이 제도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풀어보려고 합니다.

누가 받을 수 있나요? 자격조건부터 확인하세요

서울형 손주돌봄수당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합니다. 여기서 중위소득이란 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의미하는데, 쉽게 말해 국민 평균 소득 기준입니다. 맞벌이 가정은 합산소득의 25%를 경감해주니까 실질적으로 조금 더 여유롭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희 집도 맞벌이라 이 부분이 정말 도움이 됐어요. 처음에 소득 기준 때문에 걱정했는데, 25% 경감 적용되니까 기준 안에 들어가더라고요. 그리고 아이와 부모 모두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해야 하는 건 기본 조건입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이 부분을 놓치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아동 연령도 중요합니다. 24개월부터 36개월까지만 지원되는데, 솔직히 이 기간이 좀 애매하긴 합니다. 돌봄이 더 절실한 건 그 이전인데 말이죠. 하지만 24개월 넘어가면 아이가 좀 더 의사표현도 하고 활동량도 많아져서, 조부모님 입장에서는 이때가 더 힘드실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 시기에 지원해주는 건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지원금액 계산법

지원금액은 시간당 단가로 계산됩니다. 영아 1명 기준 시간당 7,500원이 지급되는데, 최소 월 40시간 이상 돌봄 활동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월 15만원에서 3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쌍둥이처럼 영아가 2명이면 시간당 11,250원, 3명이면 15,000원으로 올라갑니다. 제가 첫째 때 신청했을 때는 동생한테 부탁했거든요. 엄마는 둘째 임신 중이셔서 힘드셨고, 동생이 당시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시간이 좀 자유로워서 도와줬습니다. 월 40시간이라고 하면 하루에 2시간씩만 봐줘도 한 달이면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시간이에요. 실제로 저는 평일 퇴근 전 2~3시간씩 맡겼었는데, 그렇게 한 달 계산하니까 50시간 정도 나오더라고요. 금액이 크진 않지만 조부모님이나 친인척 분들께 명절 때 용돈 드리는 것보다 훨씬 체계적으로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되니까, 조부모님이 멀리 계시거나 건강상 어려우신 분들은 이 방법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절차를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신청 절차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매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만 신청할 수 있으니 이 기간을 꼭 기억하세요. 저도 처음엔 언제든 신청되는 줄 알았다가 기간 놓칠 뻔했거든요. 먼저 복지로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아이돌봄서비스 신청을 합니다. 여기서 소득 기준 판정 결과가 나오는데, 통과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가족관계증명서와 수급자 통장사본을 제출해야 하는데, 친인척이 돌봄 조력자로 신청하는 경우에 필요합니다. 조부모가 아닌 4촌 이내 친인척도 가능하니까, 저처럼 형제자매한테 부탁하는 것도 문제없습니다. 돌봄 활동 시작 전월 말까지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영아 안전 관리나 발달 단계 같은 내용입니다. 민간 서비스 기관을 이용하는 경우엔 해당 기관에 회원가입만 하면 됩니다. 제 동생도 교육 듣는다고 불평했었는데, 막상 들어보니 도움 되는 내용이 많더라고 하더라고요. 신청 기간은 아동의 출생월에 따라 순차적으로 열립니다. 예를 들어 2024년 2월생 아동은 2026년 1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신청해서 2월부터 돌봄 활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미리 체크해서 달력에 표시해뒀습니다. 신청 기간 놓치면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하니까요. 제가 실제로 써본 결과 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 내 돌봄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준다는 점입니다. 조부모님이나 친인척이 봐주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렇게 금전적 지원을 받으면 서로 간에 고마움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거든요. 물론 36개월까지만 지원되는 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1년간이라도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도움입니다. 지금 둘째 쌍둥이들이 18개월인데, 6개월만 지나면 또 신청할 생각입니다. 쌍둥이는 지원금이 더 높으니까 이번엔 엄마한테 부탁드릴 예정이에요. 육아하는 부모 입장에서 정말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하고, 자격 조건만 맞으면 꼭 신청해보시길 권합니다.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육아 복지 혜택 중에서도 손주돌봄수당은 실질적 도움이 큰 편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