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키우다 보면 진짜 감기는 계속 오는 거 같아요. 괜찮아졌나 싶으면 콧물 나오고 또 괜찮아지면 기침 시작하고 특히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 더 자주 아픈 느낌이었어요. 처음에는 저도 콧물 조금 나오면 바로 병원 가야 하나 엄청 고민했는데 몇 번 겪다 보니까 집에서 먼저 해주는 관리들이 조금씩 생기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했던 감기 초기 관리 방법 적어보려고 해요.
콧물 시작하면 제일 먼저 했던 거
저희 애들은 대부분 콧물부터 시작했어요. 맑은 콧물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면 일단 물 자주 먹이고 방 안 너무 건조하지 않게 하려고 했어요. 특히 밤 되면 코 막혀서 잠 설치는 경우가 많아서 가습기 틀어주기도 했는데 가습기는 청소 안 하면 더 안 좋다고 해서 물 자주 갈아주고 세척도 신경 썼어요. 코 너무 막혀서 힘들어할 때는 생리식염수랑 코흡입기 쓰기도 했는데 너무 자주 하면 애들도 싫어해서 진짜 힘들어할 때만 했어요.
열나면 더 신경 쓰게 되는 거 같아요
애 열나기 시작하면 부모가 더 당황하게 되는 거 같아요. 저도 처음엔 열만 오르면 엄청 무섭고 밤새 계속 열 체크했었어요. 근데 애 상태 같이 보는 게 중요한 거 같더라고요. 열 조금 있어도 잘 놀고 물 잘 먹으면 지켜보기도 했고 반대로 열 많이 안 높아도 축 처지면 바로 병원 갔어요. 옷도 너무 두껍게 입히기보단 얇게 입혀서 체온 조절 해주려고 했고 물은 진짜 조금씩이라도 계속 먹이려고 했어요.
감기 걸리면 잠을 잘 못 자더라고요
코 막히고 기침하면 애들도 잠을 깊게 못 자서 밤에 계속 깨는 경우 많았어요. 그럴 때 베개 살짝 높여주거나 방 온도 너무 덥지 않게 맞춰주니까 조금 편해 보이기도 했어요. 근데 밤에 기침 심하게 하거나 숨 쉬는 거 불편해 보이면 바로 병원 가는 게 제일 마음 편했어요. 특히 어린애들은 상태가 갑자기 변하는 경우도 있어서 평소랑 다르게 축 처져 보이면 빨리 진료 보는 게 좋더라고요.
제가 느낀 제일 중요한 거
감기 오면 부모도 같이 예민해지고 잠도 못 자게 되는 거 같아요. 근데 너무 불안해하기보다는 애 상태를 잘 보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았어요. 잘 먹는지 잘 노는지 물은 먹는지 이런 거 계속 보면서 집에서 쉬게 해 주고 무리하게 외출 안 하는 게 저는 제일 도움 됐던 거 같아요. 애들 감기는 진짜 자주 오지만 지나고 보면 또 금방 괜찮아지기도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