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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상

아이들은 왜 엄마 물건에만 관심이 많을까요

by amcje123 2026.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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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장난감은 한가득인데 꼭 제 물건에만 관심 보이는 거 너무 신기한 거 같아요. 가방만 들면 다 달려오고 화장품 꺼내고 지갑 만져보고 휴대폰 들고 도망가는 건 거의 매일 있는 일인 거 같아요. 특히 제가 뭔가 쓰고 있으면 더 궁금해하는 느낌이에요. 장난감보다 엄마가 들고 있는 게 더 재미있어 보이나 봐요.

화장품 꺼내는 건 순식간이에요


잠깐 방심하면 파우치 다 열어놓고 립스틱 뚜껑 열고 있는 경우도 많았어요. 한 번은 쿠션 열어놓고 얼굴에 바르고 있어서 진짜 웃기면서도 정신없었던 기억이 있어요. 처음에는 안된다고만 했는데 애들은 그냥 엄마 따라 해보고 싶은 마음도 큰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위험한 건 안 보이는 곳에 두고 대신 안 쓰는 파우치 하나 주기도 해요.

휴대폰은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분명 장난감폰도 있는데 진짜 휴대폰만 보면 바로 가져가려고 해요. 전화하는 척하고 화면 넘기고 사진 찍는 척하는 거 보면 진짜 보고 배우는 게 많구나 싶더라고요. 근데 가끔 실수로 전화 걸거나 사진 수십 장 찍 혀 있을 때는 웃기기도 했어요. 애들 사진첩 보면 바닥사진 천장사진 엄청 많아져있는 거 저희 집만 그런 거 아니죠.

엄마 하는 건 다 해보고 싶은 시기 같아요


청소기 돌리면 같이 밀려고 하고 로션 바르면 자기도 발라달라고 하고 진짜 뭐든 따라 하려고 하는 시기인 거 같아요.
처음엔 귀찮고 정신없을 때도 있었는데 생각해 보면 그만큼 엄마를 많이 보고 있다는 뜻 같아서 괜히 웃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위험하지 않은 건 같이 해보게 하려고 하고 있어요. 물론 그러면 시간은 두배로 걸리는 거 같아요.

정신없지만 또 귀여운 순간들


육아는 하루 종일 정신없는데 또 그런 작은 행동들이 너무 귀여운 거 같아요. 엉뚱하게 따라 하는 모습 보면 피곤하다가도 웃음 나는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지금은 제 물건 숨기느라 바쁘지만 나중에는 또 이런 시절도 금방 지나갈 거 같아서 요즘은 사진도 많이 남겨두려고 하고 있어요. 오늘도 집안은 정신없었지만 아이들 웃는 거 보면서 하루 마무리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