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일상

아이들은 왜 엄마가 청소만 하면 더 어질러놓을까요

by amcje123 2026. 5. 30.
반응형

분명 큰맘 먹고 청소 시작했는데 끝나기도 전에 다시 어질러지는 거 육아하는 집은 다 비슷한 거 같아요. 장난감 정리하고 바닥 닦고 한숨 돌리려고 하면 어느새 장난감 바구니 뒤집어져있고 책은 다 꺼내져 있고 거실은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있더라고요. 예전에는 왜 이렇게 치워도 티가 안 나지 싶었는데 요즘은 그냥 아이들이 잘 놀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려고 하고 있어요.

청소기만 꺼내면 관심 폭발이에요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장난감은 안 보고 청소기 꺼내는 순간 다 몰려오는 거 같아요. 버튼 누르려고 하고 따라다니고 앞에 서있고 결국 청소보다 아이들 피하는 게 더 바쁜 느낌이에요. 특히 청소기 밀고 있는데 뒤에서 다시 장난감 꺼내는 모습 보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방금 치운곳부터 다시 시작해요


분명 정리했는데 돌아보면 또 꺼내고 있어요. 책장 정리하면 책 다 꺼내고 장난감 바구니 정리하면 다시 뒤집어놓고 정말 끝이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완벽하게 깨끗한 집을 목표로 하기보다 안전하게 잘 지내는 걸 목표로 바뀐 거 같아요. 육아하면서 기준이 많이 달라지는 거 같아요.

아이들은 노는 게 일이니까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질러놓는 게 아니라 놀고 있는 거더라고요. 블록 꺼내고 책 꺼내고 장난감 만져보는 게 아이들한테는 중요한 놀이 시간인 거 같아요.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받기보다는 놀 때는 실컷 놀게 하고 자기 전에 한 번 같이 정리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물론 대부분은 제가 다시 치우게 되긴 해요.

나중엔 또 그리워질 거 같아요


지금은 하루 종일 치우고 또 치우고 반복이라 힘들지만 언젠가는 장난감이 거실에 없는 집이 되겠죠. 그때는 지금처럼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웃고 떠들던 모습이 그리워질지도 모르겠어요. 오늘도 청소는 실패한 거 같지만 아이들은 신나게 놀았으니 그걸로 된 하루였던 거 같아요.